우리 회의 교육인정위원회 위원이신 전북대학교 권중기 교수님과 회장님이신 건국대학교 한진수 교수님께서 '연구와 교육에 사용되는 산업동물의 동물실험지침' 이라는 지침서를 발간하였습니다.
현재 산업동물 관련하여 동물실험지침서는 국내에 전무한 상황에서 본 지침서가 산업동물을 이용하여 동물실험을 하시는 연구자 및 기관 책임자에게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또한 본 지침서의 역자이신 권중기 교수님과 한진수 교수님께서 한국 실험동물의 발전을 위하여 우리 한국실험동물수의사회 회원들에게 본 지침서의 본문을 무상으로 제공하셨습니다. 두 교수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본 지침서의 본문을 한국실험동물수의사회(KCLAM) 홈페이지 http://www.kclam.org/ 에 게재하오니, 많은 회원들의 관심과 축하 바랍니다.
* 본 지침서의 본문은 홈페이지 > 교육&훈련 > 교육자료에 게재되어 있습니다.
다음은 본 지침서의 발간사 입니다.
한국어판을 출간하면서
현재 우리나라는 실험동물 및 동물실험윤리 관련하여 각종 규제와 법률로 인해 연구자가 많은 혼란을 겪고 있다. 이 책은 ‘연구와 교육에 사용되는 산업동물의 동물실험지침서’ 로서 흔히 중대형 실험동물이라 불리는 산업동물을 관리하고 연구하는 기관의 연구원, 실험자, 수의사, 기관의 책임자 등 모든 사람들이 숙지해야 할 전반적인 사항을 기술하고 있다.
이 지침서는 1988년 초판, 1999년 개정판에 이어 10년 만에 나온 세 번째 개정판으로 많은 전문가의 의견과 여론 수렴을 통해 만들어진 지침서이다. 하지만 이러한 지침서도 지침의 적용에 있어 수의사와 동물실험윤리위원회의 중요한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산업동물을 이용한 모든 동물실험이 동물실험윤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야만 가능하게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산업동물을 이용한 동물실험 연구자들이 이러한 동향에 많은 공감을 하면서도 아직 준비가 되어 있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본 산업동물의 동물실험지침서는 효과적이고 적절한 동물의 사용과 인도적인 동물취급 등을 부각시킴으로써 산업동물 연구자 뿐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동물사용에 대한 거부감을 줄일 수 있으리라 여겨진다.
총론에서는 각 기관의 정책 사항과 산업동물의 관리 및 제어 그리고 환경풍부화에 대한 내용을 서술하고 있다. 후반부 각론에서는 대표적인 산업동물인 소, 말, 조류, 양과 산양, 돼지의 축종에 따른 사양관리 및 복지 그리고 수의학적 관리에 대해 포괄적이면서 구체적으로 서술하고 있다. 현재 산업동물 관련하여 동물실험지침서는 국내에 전무한 상황에서 본 지침서가 산업동물을 이용하여 동물실험을 하시는 연구자 및 기관 책임자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것이 역자의 바람이다.
본 지침서가 나오기까지 도움을 준 전북대학교 실험동물의학교실의 심세환, 김석호, 옹성민 선생과 교정에 도움을 준 신은혜 선생 및 건국대학교 실험동물의학교실의 조창훈, 김성범, 송유진 학생에게도 감사를 드린다.
2011년 5월
권중기, 한진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