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실험동물수의사회(KCLAM)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제8대 회장을 맡은 성제경입니다.
그 동안 한국실험동물수의사회에서 여러 회원분들과 함께 노력을 해왔지만, 막상 앞으로 2년간 학회를 꾸려나갈 생각을 하니 모든 것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앞섭니다. 그간 학회를 운영해왔던 학회장님들의 헌신적인 노고를 느끼게 됩니다. 지난 7대 한국실험동물수의사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주신 최양규 회장님과 집행부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요즘 실험동물수의사들은 동물실험의 재현성과 중요성 못지않게, 윤리적 실험의 필요성, 코로나19라는 두 가지 물결로 큰 변화를 맞고 있습니다. 새롭게 나타난 감염병 코로나19는 빠르게 우리의 일상을 마비시켰습니다. 백신과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BSL3 실험실을 확대했고 단기간에 많은 실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하여 실험동물 수의사분들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동물실험의 윤리적 문제에 대한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날이 커지며 최근에는 동물실험의 윤리성 강화 내용을 포함한 동물보호법 전부개정안이 발의되었습니다.
한국실험동물수의사회는 변화하는 동물실험 환경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 이 요구를 빠르게 수용하고 대응하겠습니다.
학회에서 기획하는 모든 것은 회원님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의해서 완전한 완성이 될 수 있습니다. 학회에서 만든 지침은 회원 여러분이 주변에 홍보하여 널리 쓰여야 의미가 있고 여러 기획에 많은 회원님들이 의견을 주셔야 더욱 완성도 높은 기획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회원 여러분들의 활발한 교류와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우리 한국실험동물수의사회가 국내 바이오 분야의 성장에 공헌하고 인정받을 수 있는 공동체로서 더욱 성장하며 도약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2021년 10월 1일
한국실험동물수의사회 회장 성제경